생산 도시

생산 도시

소개

도시는 일정한 지역의 정치ㆍ경제ㆍ문화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고대도시부터 중세도시, 근대도시, 현대도시까지 도시의 모습은 계속 변화해 왔다. 특히 현대사회는 자본주의 구조가 고도로 발달 됨에 따라 자본의 집중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시에서는 자본을 축적하기 위한 효율적 방식을 채택한다.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먹거리 생산과 소비를 마치고, 배출되는 막대한 쓰레기 처리를 등한시하며 평가절하 시켰다. 대규모 농지나, 대규모 처리 시설 등의 혐오 시설을 외곽지역 이동시키는 한편, 저임금 노동을 공급할 수 있는 저개발 국가와 약소국으로 산업 전체를 아웃소싱(out‧sourc‧ing)하였다. 대신 더 많은 자본을 축적하는 방식으로 부의 불균형을 구조화하였으며, 이를 가장 극대화하는 도시를 만들었다.

<생산도시>에서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지만 효율성과 편리를 위해 눈 앞에서 인식되지 않는 자본의 이면을 보고자 한다. 교환수단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화폐’를 통해 오늘날 자본의 이면에 존재하는 본질을 인식하길 바란다.

자본주의의 이면

화폐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교환하는 수단으로 시작되었다. 현대사회 도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화폐는 여전히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인가? 도구에서 목적이 된 것은 아닌지 고민이 필요하다. 자본축적이 목적이 되면서 그 이면에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생산의 본질적 의미에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