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도시

순환 도시

소개

도시는 자급자족하지 않는다. 도시는 효율성을 이유로 기능을 구조화한 가장 부유하지만 빈약한 곳이다. 우리는 유통이 막히면 우리 삶을 영위할 수 없다. 또한 우리는 다양한 노동의 가치를 알지 못하며,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것들을 외부로 전가하거나 의존함으로써 그 가치와 방식에 대한 공감과 인식이 낮다.

도시에서 생산하지 않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아서 불필요한 것인가? 생산의 과정에서 오는 생의 가치와 과정을 배울 수 있으며, 도시에서 배제된 다양한 생명과 공존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생물학적 다양성을 복원할 수 있기도 하다. 이는 현대사회 바이러스에 취약한 도시인의 면역문제를 보다 완화시키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한편에서는 대규모 생산을 하는 저개발국과 약소국이 수출가격으로 인하여 생산국가에서는 해당 식량을 소비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우리는 자연에서 자라서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삶을 유지하고, 새로운 생이 시작되는 본질적 순환을 배워 볼 수 있다. 여전히 우리에게 자급자족은 효율성으로 인하여 배제되거나, 불필요한 행위일 것인가? 순환도시에서 먹거리를 다루는 것은 도시 구조에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순환적 요소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배출처리시설과 자원재활용센터 지도

버리는 사람 따로, 처리하는 사람 따로.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가? 매립과정에서는 유독물질을 포함한 침출수가 생성되어 생태계 오염의 원인이 되고 우리가 마시는 물의 원천이 된다. 소각은 기체와 재액상 등 다른 형태로 폐기물의 부피를 감소시킬 뿐, 오히려 더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만들어낸다. 이런 방식이 순환과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정말 옳은 방법일까? 아예 쓰레기를 만들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된다면, 재활용센터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진실의 방

변화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현재를 마주해야 한다.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진실을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언젠가 온다면 지금이길 바란다.
진실의 방에서 여러 불편함을 직시하고 도시의 다음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Zero Waste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하는 우리의 일상이 쓰레기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필요와 낭비를 구분하고, 과잉 생산된 쓰레기를 막는 일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한 지금,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힌트를 소개한다.

자원을 위한 도시 자급자족 실험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생산, 소비, 배출, 순환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필수요소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모습이 짙은 도시에서는 자본축적을 위해 비용과 효율을 판단하여 선택과 집중을 한다. 결국 자급자족을 위한 근본적인 요소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는다. 지방 도시보다 경제력이 낮은 국가로부터 경제가치가 낮은 생산을 해결한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근본적 생산에 대해 너무나 소홀하지는 않았는지와 조금 더 자급자족을 위한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